아침예배 | 105 잠언 – 본문 : 잠언 12:21-23 | 2015년 3월 25일 수요일
잠언 12장
21 의인에게는 어떤 재앙도 일어나지 아니하려니와 사악한 자에게는 해악이 가득하리라.
22 거짓말하는 입술은 주께 가증한 것이나 진실하게 행하는 자들은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자들이니라.
23 분별 있는 자는 지식을 감추거니와 어리석은 자들의 마음은 어리석음을 선포하느니라.
오늘도 함께 귀한 주님의 말씀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먼저 2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의인에게는 어떤 재앙도 일어나지 아니하고, 사악한 자에게는 해악이 가득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어찌 보면 이해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의인에게는 많은 악한 일들이 일어나고, 고난과 역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2가지 방법으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의인의 마음속에서는 어떤 재앙도 계획되거나, 나타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재앙이라는 단어를 영어로 보시면“evil”, 즉 “악”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의인의 마음에서는 어떠한 악한 일도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사악한 자의 마음에서는 악한 일들이 가득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영어로는 악한 자의 마음이 “be filled with mischief”라고 되어서,사악함으로 가득 채워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잠언 12장 21절 말씀을 이해하는 두 번째 방법은 결론적인 관점에서, 결말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로마서 8장 28절을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곧 그분의 목적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장에는 그것이 재앙이고, 악한 일이고, 고난이라 할지라도, 결국 선을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해서 잠언 12장 21절 말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많은 고난과 핍박과 시련을 거쳐서 하늘의 본향까지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 다시 잠언 12장으로 돌아와서 22절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거짓말하는 입술은 주께 가증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반대로 진실하게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살아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은, 나의 기쁨과 즐거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우리도 기쁨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의 말씀 22절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거짓이 아니라, 진실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실하고 참되기를 원합니다. 맑고 깨끗하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23절을 보시겠습니다. 분별 있는 자는 지식을 감추지만, 어리석은 자들의 마음은 어리석음을 선포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분별이 있는 자는 지혜로운 자를 말합니다. 지혜로운 자의 특징은 분별을 한다는 것입니다. 분별 있는 자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무엇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내가 무엇을 선택해야하는 지를 구별하고 찾아낼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은 지식을 감춘다는 것입니다. 지식을 감춘다는 것은 마음에 보관하고 간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시편 119편 11절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주께 죄를 짓지 아니하려고 주의 말씀을 내 마음속에 숨겼나이다.
네, 여기서 시편의 기록자는 주께 죄를 짓지 아니하려고 주의 말씀을 마음속에 숨겼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숨겼다는 것은 깊이 간직하고, 소중하게 보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자의 특징은 그 마음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선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처럼, 함부로 말하고, 시끄럽게 나서서 결국 자신의 어리석음을 공개적으로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겉으로는 고난이 많을지라도, 속에서는 주님의 평강을 누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실함 가운데, 주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면서 걷기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