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사 43:18-20)

by 로빈 posted Nov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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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로빈

2014.01.03.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이승선

 

우리 다함께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4318-20절입니다.

18 너희는 이전 일들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들을 깊이 생각하지 말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그것이 나타나리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심지어 내가 광야에 길을 내며 사막에 강들을 내리니

20 들짐승 곧 용들과 올빼미들도 나를 존경하리라. 이는 내가 광야에 물들을 내고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들에게 마시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입니다. 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오늘 우리는 새해의 첫 번째 채플 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이한 만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인생역전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인생역전이란 희망 없이 절망가운데 살아가던 사람들이 놀랍게 변화되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인생역전의 이야기는 이 세상에서보다 성경에서 더 자주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어찌 보면 성경에 가득한 이야기가 죄다 인생역전의 이야기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자식이 없이 죽을 것만 같았던 아브라함에게 땅의 티끌같이 많고,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고, 하늘의 별들과 같이 많은 후손들이 태어난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자식들을 하나씩 다 잃어버리고, 기근으로 온 가족이 죽을 것만 같았던 야곱이 어떻게 모든 아들들을 다 찾게 되었습니까? 요셉은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가 인생이 완전히 망한 것 같았지만, 결국에는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모세도 인생이 다 끝나버린 것 같았을 때, 인생역전이 일어났습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모든 이스라엘 족속이 다 죽임을 당할 것 같았지만, 더욱 막강한 권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부인하면서 제자의 삶이 끝난 것 같았지만, 다시 회복하여 놀랍게 주님을 따르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핍박하고 주님을 대적하는 사람이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많은 고난으로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평생을 쫓겨 다니는 것 같은 인생을 살았지만, 대대로 이름을 영광스럽게 남긴 왕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인생역전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생역전의 이야기는 하나님으로 가능하였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는 아마도 사탄의 속삭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나의 인생은 절망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공부도 못하고, 별로 똑똑하지도 못한 것 같고, 잘생기거나 예쁜 외모를 가지지도 못한 것 같고, 우리 집은 돈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나는 믿음도 없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노력은 하지만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고 죄를 사랑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과연 무엇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하면서 절망 가운데 빠져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아브라함과 모세보다는 우리가 젊지 않습니까? 요셉과 비교했을 때, 그래도 우리에게는 가족이 있고 친구들이 있지 않습니까? 다니엘이나 에스더나 다윗과 비교해 볼 때, 그래도 우리에게는 목숨의 위험까지는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등장하는 사람들보다는 덜 절망적입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절망적인 상황에서 정말 놀라운 인생역전의 이야기를 살아내었습니다. 그들이 대단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살 수가 있었습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

우리 함께 다시 오늘의 본문을 보시겠습니다. 18절을 다시 한 번 보십시오.

너희는 이전 일들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들을 깊이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로 하여금 이전 일들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들을 깊이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가 어떻게 넘어지고 실패하였는지 마음에 두지 말고, 더 이상 연연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함께 25절을 보시겠습니다.

나 곧 나는 내 자신을 위하여 네 범죄들을 지워 버리는 자니 내가 네 죄들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범죄들을 지우시고, 더 이상 기억하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우리의 죄들을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과거의 잘못에 연연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의 실패에 묶이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의 습관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작년에 내가 그렇게 살아왔다고 해서 오늘도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을 우리는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100살까지 자식이 없었다고 해서 영원히 없던 것아 아니었습니다. 요셉이 어제 아침까지 감옥에서 하루를 시작하였어도, 오늘부터는 파라오의 왕궁에서 시작하였던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18절 말씀을 주시면서, “너희는 이전 일들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들을 깊이 생각하지 말라.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정말 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시작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뒤에 있는 것들을 과감히 잊어버리고 앞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함께 빌립보서 313-14절을 보시겠습니다.

13 형제들아, 나는 내가 이미 붙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다만 이 한 가지 일을 행하나니 곧 뒤에 있는 그것들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그것들을 잡으려고 나아가

14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높은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푯대를 향해 밀고 나아가노라.

우리 앞서 믿음의 길을 걸었던 사도 바울도 13절에서 뒤에 있는 것들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하나님의 높은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푯대를 향해 밀고 나아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방해하는 수많은 유혹과 어려움들이 있지만, 그것을 밀치면서 전진하여 나아갔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낙담시키려고 하는 수많은 생각들을 여러분, 밀치면서 앞으로 전전하시기 바랍니다.

 

니가 언제부터 찬송을 진지하게 불렀다고 그래. 니가 무슨 기도를 제대로 하겠어. 니가 무슨 주님을 섬겨. 넌 이미 망했어.” 사탄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끊임이 집어넣고 있는 사악한 생각들을 밀치면서, 뒤에 있는 것들을 잊어버리고 앞을 향해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우리 다시 19절을 보시겠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그것이 나타나리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심지어 내가 광야에 길을 내며 사막에 강들을 내리니

주님은 우리에게 새 일을 행하라고 말씀하시기 않습니다. 누가 새 일을 행한다고 말씀하십니까?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Behold, I will do a new thing. 내가 새 일을 행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심지어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들을 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일은 실제로 이스라엘을 위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 사막에 꽃이 피어 향내내리라.

주님이 다스릴 그 나라가 되면은, 사막이 낙원되리라.”

이 노래와 같이, 정말 하나님께서는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들을 내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한 번 적용을 해보기 원합니다. 광야에는 길이 없습니다. 사막에 강을 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불가능한 일을, 그들이 한 번도 보거나 들은 적이 없는 새로운 일을 행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0절도 보시겠습니다.

들짐승 곧 용들과 올빼미들도 나를 존경하리라. 이는 내가 광야에 물들을 내고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들에게 마시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

하나님께서는 메마른 광야와 같은 우리의 삶에 샘들을 내시고, 강들을 내어 자신의 백성에게 마시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이 광야와 같고 사막과 같다면, 그것은 절망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소망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막에 강들을 내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더러 새로운 일을 행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새 일을 행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기대되고 마음이 벅차오르는지 모릅니다. 우리 하나님은 온 우주의 창조주이십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든 것을 존재하게 만드신 분이십니다. 사막에 강들을 만드는 것이나, 거대한 산을 평지로 만들어버리는 일은 하나님께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을 믿고,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빌립보서 16절을 보시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이루실 것 바로 그것을 확신하노라.

또한 빌립보서 213절도 보시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 안에서 일하시며, 하나님 자신이 기뻐하시는 것을 우리로 하여금 원하게도 하시고, 또한 행하게도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우리 안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고 또한 이루실 것입니다.

 

 

정리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면서 어떤 결심들이 있으셨습니까? 어떤 학생은 새로 중학생이 되고, 또 어떤 학생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나이를 한 살씩 더 먹고, 더 자라난 것 같습니다. 키도 크고, 목소리도 굵어지고,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새해에 우리의 믿음은 얼마나 성장하기를 원하십니까?

 

이제 우리 학교도 3년의 시간을 지내고, 이제 4년째 새로운 년도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학교를 보면, 정말 사막에 강이 난 것처럼, 아무런 가능성이 없는 가운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학교를 처음 시작할 때 중학생으로 들어왔던 한 학생은 벌써 대학생이 되고, 그것도 사람들이 잘 알아주는 연세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또 어떤 학생은 미국에 유학을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지금은 우리들 한 명 한 명의 모습이 한 방울 한 방울의 물방울 같이 작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언제는 강물처럼 거대한 흐름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우리가 인간적인 눈으로 어떤 가능성들을 따져본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내가 과연 사막에 강을 낼 수 있을까? 아니, 사막에서 물 한 방울이라도 솟아나게 할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지. 내가 그런 걸 어떻게 해.”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새해에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로 18절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이전의 일들, 과거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깊이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제까지의 실패한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주님 안에 있는 새로운 창조물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새해에 우리가 해야할 두 번째 일은, 우리 안에서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안된다고 단정 지으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하지 말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그분과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